영국 결제기업 보쿠, 인증사업 부문 매각…주주사 다날의
글로벌 사업 협력 강화 기대
다날과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인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(BOKU)가 인증사업 매각 후 결제사업 고도화를 예고해 양사 협력에 따른 다날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이 대폭
확대될 전망이다.
다날은 지난 2018년
미국 법인 매각 후 보쿠 측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제휴 관계를 유지 중이다. 보쿠는 구글, 애플, 넷플릭스 등 대형 글로벌 기업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
기업으로, 다날의 미국 법인 매각 당시 대비 지분가치가 약 128% 상승했다.
최근 외신에 따르면, 보쿠는
인증사업 관련 자회사인 ‘보쿠 아이덴티티’를 클라우드 기반 인증 플랫폼 기업 ‘트윌리오(Twilio)’에 3230만달러(약 385억원) 규모로 매각한다고 밝혔다. 약
45조원 기업가치를 갖춘 트윌리오로부터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고, 대규모 자금을 단숨에 확보하게
된 것이다.
이번 매각으로 보쿠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본업인 결제 사업
및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. 특히 보쿠 측이 확보된 자금을 자사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
‘M1ST’에 적극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, 다날 해외사업
관련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.
앞서 다날은 지난해 12월
보쿠와 제휴를 맺고, M1ST Cross-border 모바일 간편지갑(e-Wallet)
및 휴대폰결제를 90여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. 한
번의 기술 연동만으로 결제, 정산을 원스톱을 해결할 수 있어 현재 해외시장을 공략 중인 대형 가맹점
중심으로 제휴 협의가 진행 중이다.
한편 250만 사용자, 10만 가맹점을 확보하며 가상자산 결제 시장을 선도한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의 해외사업 진출도 탄력을 받을
전망이다. 다날핀테크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일본, 동남아시아
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.
다날 관계자는 “보쿠가 이번 자금 확보로 공격적인 글로벌 결제사업
확장을 예고하면서 다날 글로벌 네트워크 및 지분 가치도 동반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”며 “특히 사업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양사
결제사업 및 신사업 관련 시너지도 더욱 커질 것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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